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은 2024년 8월 16일 첫 방송을 시작한 MBC 금토드라마로, 원작은 독일 작가 넬레 노이하우스의 베스트셀러 소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입니다.
이 드라마는 과거의 잔혹한 사건과 그 사건을 둘러싼 인물들의 얽힌 관계를 통해, 기억과 진실을 찾아가는 미스터리 스릴러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연출은 변영주 감독이 맡았으며, 각본은 서주연 작가가 담당했습니다.
드라마는 총 14부작으로 제작되었으며,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됩니다.
주요 줄거리
드라마의 주요 배경은 작은 마을 무천시로, 11년 전 발생한 끔찍한 시신 없는 살인 사건이 중심에 있습니다. 이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고정우(변요한 분)는 억울한 상황 속에서 10년의 세월을 감옥에서 보내고, 출소 후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다시 고향으로 돌아옵니다. 그는 자신이 범인인지조차 확신하지 못한 채, 마을 사람들의 차가운 시선과 싸우며 진실을 추적합니다.
주요 인물 및 인물 관계도
드라마 속 인물들은 모두 11년 전 사건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그들 간의 복잡한 관계와 갈등이 드라마의 주요 축을 이룹니다. 고정우를 중심으로 한 마을 사람들 간의 불신과 의심은 사건의 진실이 드러날 때까지 긴장감을 유지하게 합니다.
- 고정우(변요한 분): 유복한 가정에서 자란 모범생으로, 명문 의대에 합격할 정도로 인생이 순탄했습니다. 그러나 친구들의 살인 사건으로 인해 살인자가 되어 인생이 송두리째 망가집니다. 10년 후 출소한 그는 그날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 노상철(고준 분): 전 연인의 살해범을 폭행한 이유로 광수대에서 파면되어 지방 도시 무천으로 좌천된 형사입니다. 그는 고정우의 사건에 의문을 품고,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기 시작합니다.
- 최나겸(고보결 분): 명실상부한 라이징 스타로, 어린 시절 고정우를 사랑했습니다. 세상이 고정우를 살인범으로 손가락질하지만, 여전히 그의 결백을 믿고 있습니다.
- 하설(김보라 분): 무천가든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대학생으로, 두 여학생의 살인 사건에 호기심을 느끼고 진실을 추적하기 시작합니다.
- 현구탁(권해효 분): 무천경찰서장으로, 고정우의 사건을 담당했던 경찰입니다. 그의 아들 현수오(이가섭 분)는 자폐를 앓고 있으며, 고정우가 돌아오면서 태도가 달라집니다.
- 예영실(배종옥 분): 무천시 3선 국회의원으로, 그녀의 남편 박형식(공정환 분)은 무천사랑병원 원장입니다.
1화 내용 요약
드라마의 첫 회에서는 고정우의 비참한 삶을 중심으로 전개 됩니다. 그는 두 명의 친구가 실종된 후 범인으로 몰려 감옥에 갇히게 되었고, 마을 사람들의 증언과 정황 증거들이 그를 범인으로 지목했습니다. 그러나 사건 당시의 기억이 전혀 남아있지 않은 정우는 자신이 범인인지도 확신하지 못한 채 10년간 교도소에서 시간을 보냅니다.
출소 후 돌아온 고향에서, 그는 마을 사람들로부터 냉대와 적대감을 받으며 다시금 사건의 진실을 찾기 위한 여정을 시작합니다. 마을 사람들은 여전히 그를 경멸하고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으며, 심보영의 아버지 심동민은 정우를 향한 분노를 숨기지 않습니다. 정우의 어머니마저도 그를 밀어내며 마을을 떠나라고 말해, 정우의 내면적 갈등은 더욱 심화됩니다.
1화의 마지막에서는 정우의 어머니가 육교에서 갑작스럽게 추락하는 장면이 그려지며, 그녀의 사고가 단순한 실수인지, 혹은 누군가의 의도적인 행위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킵니다.
이 드라마는 첫 방송부터 깊이 있는 스토리와 뛰어난 연출, 배우들의 강렬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앞으로의 전개에서 고정우가 과연 진실을 밝혀낼 수 있을지, 숨겨진 범인이 누구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증폭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