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서울세계불꽃축제 명당 자리를 여러분께 공유해드리기 위해 글을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저도 얼마 전 직접 다녀왔는데요, 수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만큼 좋은 자리를 미리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찾은 명당 자리를 소개하고, 여러분도 쾌적하게 축제를 즐기실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2024 서울세계불꽃축제, 명당 자리 찾기
불꽃축제는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리지만, 축제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교통 혼잡을 피해 적절한 명당 자리를 찾는 것이 필수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여의나루역을 이용해 여의도 근처로 몰리지만, 제가 추천하는 명당 자리는 노들역을 경유하는 경로입니다.
왜냐하면, 노들역을 이용하면 혼잡한 여의나루역보다 훨씬 덜 붐비고, 여유롭게 축제 준비를 할 수 있습니다. 제가 간 시간은 오후 3시 정도였는데, 그 시간대에 도착해도 충분히 자리를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자, 제가 갔던 명당 자리 좌표를 공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너무 많이 알려지면, 자리 경쟁이 더 치열해질테니, 구독자분들만 알고 계시고 비밀로 간직해주세요.)
네이버 지도 - 주소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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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입니다!
노들역에서 내려 약 20분 정도 걷다보면, 명당 자리를 찾으실 수 있습니다.
63빌딩이 보이시면, 일단 계속 걸어와주세요. 이미 근처에 돗자리를 피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 유혹이 될 수도 있지만, 여기에 자리를 피면 불꽃놀이가 잘 안 보일 수 있습니다.
한강철교를 넘어서 계속 걸어가면 자전거길을 제외하고 넓은 공간에서 앉아 볼 수 있는 자리가 있습니다.
특히, 제가 앉았던 비탈길은 처음엔 조금 경사가 있어 힘들어 보일 수 있지만, 돗자리를 펴고 앉아보니 불꽃놀이가 시작되자마자 그 모든 불편함을 잊게 만드는 환상적인 불꽃놀이를 볼 수 있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비탈길이 너무 경사져 보여서, "여기에 앉아도 되나? 여기에 앉는 사람들이 있긴 한가?"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불꽃놀이 시작 1-2시간 전엔 여기 비탈길이 명당인 걸 안 많은 사람들이 너도 나도 비탈길에 앉고 싶어했답니다!
비탈길에 편하게 앉아있으려면, 돗자리와 등산할 때 신는 신발..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미끄러울 수 있으니 만반의 준비를 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비탈길에 앉으면 아래와 같은 뷰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제가 찾은 명당에 앉으시면, 불꽃축제가 시작될 때 아래와 같이 아름다운 불꽃을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꼭 모두들 좋은 명당 찾으셔서 불꽃을 즐기실 수 있길 바라요.
다른 명당 자리들
혹시 다른 명당도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여의도 외에도 좋은 장소 몇 군데를 더 추천드립니다:
- 한강이촌지구
- 한강대교 전망대쉼터
- 노들나루 공원
- 반포한강공원
- N서울타워
- 사육신 공원
이곳들 역시 불꽃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좋은 장소들입니다.
불꽃축제를 위한 준비물
불꽃축제를 즐기기 위해서는 몇 가지 필수 준비물이 필요합니다. 우선, 가을밤의 일교차에 대비해 여벌의 외투와 담요는 필수입니다. 돗자리나 야외방석을 준비해오시면 차가운 바닥에서 편안하게 불꽃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장시간의 대기와 야외 활동을 위해 물과 간단한 간식도 챙겨가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에서는 사람들이 많이 모여, 배달도 불가능해서 미리미리 김밥이나 치킨을 사오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얼마나 인파가 몰리는지...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 이상이랍니다.
그리고 화장실도.. 특히 여자분들은 화장실 한 번 가려면 2-30분은 기다리셔야하니, 최대한 음료 섭취를 자제하시고 화장실을 가지 않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인파가 몰려 편의점도 들어가기 어렵기 때문에 물티슈와 휴지도 휴대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사람이 많이 몰려서 그런지, 이번 불꽃축제에서도 길을 잃은 어린아이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어린이와 함께라면, 아이들이 길을 잃지 않도록 미아방지 팔찌나 보호자 연락처를 적어 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낮에는 온도가 높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와 선글라스도 필요할 수 있으며, 개인 위생용품도 잊지 말고 챙기세요.
불꽃축제 촬영 팁
아름다운 불꽃을 사진으로 남기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스마트폰 촬영 팁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갤럭시 사용자라면, Expert RAW 앱을 이용해 ND 필터를 설정하고, ISO 50과 SPEED 4초로 촬영하면 됩니다. 아이폰 사용자라면 라이브 기능을 활성화하고, 노출값을 낮춘 후 장노출 모드로 촬영하면 불꽃을 생동감 있게 담을 수 있습니다.
그나저나, 한화는 왜 매년 100억을 불꽃축제에 투자할까?
한화그룹이 매년 이처럼 대규모 불꽃축제를 여는 데에는 단순한 이유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한화의 모태는 산업용 화약 제조에 있습니다. 1964년부터는 불꽃놀이용 화약까지 생산하며 본격적으로 불꽃 사업에 발을 들였는데, 이러한 전통이 불꽃축제와 연결된 것입니다. 현재 불꽃축제에 사용하는 화약은 외부에서 구매하고 있지만, 이는 한화가 과거 화약 제조 기업으로서의 뿌리를 기리는 상징적인 행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한화는 이 축제를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합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올해 축제를 앞두고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시민이 아름다운 불꽃을 통해 위로받고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더 크고 넓게 불꽃을 쏘아올리자”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기업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하고, B2C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마케팅 전략의 일환이기도 합니다.
교통 통제가 있던 축제 당일, 여의동로는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전면 통제되었으며, 버스와 차량은 모두 우회 운행되었습니다. 지하철 5호선과 9호선도 증편되어 운영되었지만, 축제 끝난 후에는 혼잡을 피하기 어려웠습니다. 따라서 자가용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