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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미국 금리 인하 가능성 제기, 금리 인하 배경, 시장 반응, 전문가들의 의견과 금리 인하 전망, 한국에 미칠 영향

by jesuslovesyoueveryday 2024. 8. 25.

 

 

2024년 8월 23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에서 중요한 기조연설을 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연설에서 “정책을 조정할 때가 왔다”라고 밝히며, 다음 달 금리 인하를 시사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이번 연설에서 금리 인하를 강하게 시사하면서도,  금리 인하의 시기와 속도가 데이터, 경제 전망의 변화, 그리고 위험의 균형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하며 금리인하 폭과 속도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금리 인하의 배경

파월 의장은 금리 인하를 결정하게 된 이유로 인플레이션의 안정화와 고용 시장의 변화된 상황을 언급했습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2%까지 안정화하는 길에 있다는 확신이 커졌다”고 말하며, 인플레이션 위험이 줄어든 반면 고용 시장에 대한 하방 위험이 커졌음을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미국의 물가상승률은 2년 전 7.1%로 정점을 찍고 현재 2.5%로 하락하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실업률은 지난달 4.3%로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해 경기 침체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시장 반응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를 강하게 시사하면서, 인하 폭과 속도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AP통신은 두 가지 주요 시나리오를 제시했는데, 하나는 다음 달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는 점진적 인하 시나리오이고, 다른 하나는 0.5%포인트 인하하는 ‘빅컷’ 가능성입니다. 현재 시장은 인플레이션과 노동 시장의 데이터를 주시하며, 금리 인하의 방향성과 규모에 대한 다양한 예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 내년 봄까지 금리가 3% 수준으로 급격히 내려갈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파월 의장의 발언이 전해진 직후,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고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하는 등 시장은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는 시장이 파월 의장의 발언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음을 의미합니다. 다우지수는 1.02%, S&P500은 1.25%, 나스닥지수는 1.80% 상승했으며, 채권 금리도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전문가들의 의견과 금리 인하 전망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일부 경제학자들은 미국 고용이 더 둔화하면 연준이 0.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뉴욕에 본사를 둔 스파르탄 캐피탈 증권의 피터 카딜로 수석경제학자는 파월 의장의 연설을 “노동시장 냉각을 환영하지 않는다”는 점에 주목하며, 고용 상황이 나빠질 경우 9월에 0.5%포인트 인하가 예상된다고 해석했습니다.

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가 일회성 조치일지, 아니면 더 큰 규모의 인하 주기의 시작일지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GDS 자산관리사의 글렌 스미스 최고투자책임자는 “앞으로 2~3개월 동안의 경제 데이터에 따라 금리 인하가 일회성인지, 연속적인 인하로 이어질지가 결정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한국에 미칠 영향

파월 의장의 이번 발언은 글로벌 금융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미국이 금리를 인하할 경우, 다른 나라들도 금리 정책을 재조정할 가능성이 큽니다. 한국은행은 23일 '최근 미국 경기 흐름 평가와 대미 수출 영향 점검' 보고서에서 “미국 경기가 단기간에 급락할 가능성은 작다”고 평가했지만, 미국 금리 인하가 현실화될 경우, 한국은행은 이미 기준금리를 3.25%로 동결했지만, 한국 역시 금리 인하를 검토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제롬 파월 의장의 이번 잭슨홀 연설은 미국 경제가 새로운 국면에 진입했음을 보여줍니다. 인플레이션은 안정화되고 있지만, 고용 시장의 변화가 경제 정책의 조정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파월 의장은 금리 인하를 강하게 시사했지만, 그 폭과 속도에 대해서는 경제 데이터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는 연준이 경제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며, 신중하게 정책을 조정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의미합니다.